[여드름 흉터 치료] 피부과 시술 비용으로 500만원 투자한 사연[여드름 흉터 치료] 피부과 시술 비용으로 500만원 투자한 사연

Posted at 2010.08.20 06:59 | Posted in 여드름 다이어리
그동안 수차례의 여드름 치료를 받아왔다. 순수하게 여드름만 치료하기 보다는 여드름 흉터치료와 여드름 자국치료를 중심으로 받았는데 그래서 그런지 피부과에 투자한 돈이 조금 많았다. 20대 초반부터 시작한 피부과 치료, 그 사연을 공개해본다.

20대 초반에 처음으로 받은 피부과 시술
내가 난생 처음으로 피부과 시술을 받은 곳은 미아동에 위치한 리더스 피부과. 그곳에서 프락셀레이저 치료와 IPL, 페이스필, 페이스주사 시술을 받았다. 견적은 관자놀이 양볼 (페이스주사+IPL+페이스필+프락셀)X5회=200만원. 얼굴 전체 시술도 아니고 양볼과 관자놀이만 시술을 받았었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상당히 비싼 가격에 시술을 받았던 것 같다.

이러한 주사바늘로 50~60방을 맞았다...T_T

시술 시 받았던 고통에 비해서는 효과는 미미했던 것 같다. 특히 내가 받았던 것 중에 페이스 주사라는 것은 실제 주사기로 피부에 직접 주사를 하는 방식이었는데, 한번 시술 할 때마다 50~60방의 주사바늘을 맞은 것 같다. 아무리 마취를 해도 주사바늘이 들어오는 고통은 막지 못하더라. 그렇게 미아동에 위치한 리더스 피부과에서 총 300만원의 비용을 들이고 20대 초반의 시기를 보냈다.

전역 후, 다시 받게 된 피부과 시술
여드름 때문에 고민인 남자들은 군대에서 어떻게 여드름을 관리 해야하나 걱정이 많을 것이다. 나도 군대 가기전에 걱정을 참 많이 했다. 나는 군대에서 화장품을 못쓰는 줄 알고 훈련소에 들어갈 때도 아무것도 챙겨가지 않았다. 하지만 나중에 알고 보니 군대에서도 사제 화장품을 사용할 수 있었고 피부관리를 위해 여러가지 신경쓰고 있는 걸 알 수 있었다.

늠름한 군인의 멋진 모습! 하지만 여드름 난 군인들은 안다. 저 위장약이 얼마나 나를 괴롭히는지를!

나의 경우에는 군생활동안 여드름은 더도 나지않고 덜도 나지않은 보통의 상태를 유지했다. 나 역시 보통 남자들처럼 군대에 가면 피부가 상해서 제대할 줄 알았는데, 외려 어머니께서는 군대있을 때 피부가 가장 좋아보였다고 하신다. 아무래도 규칙적으로 생활하고 음식도 자극적인 걸 덜 먹다보니 그런 것 같다. 하지만 또 돌이켜보면 군대 때문에 피부가 망가지는 케이스도 더러 있었다. (아마도 스트레스가 가장 큰 원인일 듯)




전역후에 다시 피부관리를 하기 위해 정보들을 수집했다. 피부과 시술도 해가 바뀔수록 새로운 기술이 생겨나서 뭐가 최근에 대세인지, 어떤 시술이 가장 효과가 좋은지 정보를 수집해야한다. 전역후에 2년의 시간이 흐르니 다양한 피부과 시술들이 생겨나있었다.

내가 받았던 셀라스 레이저 치료. 전역 후에 새로 나온 시술이었다.

여드름 흉터 카페에서 정보를 수집하고 피부과를 선택한 뒤 상담을 받으러 갔다. 그리고 최종적으로 신촌에 있는 연세지움 피부과에서 시술을 받기로 했다. 견적은 얼굴전체 (셀라스+피부상태에 맞는 레이저 시술+재생관리)X4회=200만원. (원래는 기본 5회로 해서 250만원인데 돈이 없어서 4회만 T_T)

지금은 모든 시술이 끝나고 2개월 정도가 지났는데 시술결과는 대만족이다. 시술하는 기간 내내 피부 좋아졌다는 소리를 계속들었다. 그리고 왠만해서는 자기 스스로 효과가 있다고 느끼기 힘든데, 이번에 받은 시술은 정말 눈에 띄는 효과를 보여줬다.

여드름 흉터 카페에서 훈남 원장님으로 통하는 김상은 원장님 ㅋㅋ

피부과 원장님께서 다양한 여드름 흉터 환자들을 만나보셔서 그런지 몰라도 흉터의 상태, 위치에 따라 다양한 레이저를 사용해주셨다. 실제로 이 피부과 원장님의 블로그를 보면 여드름 환자에게 다양한 시술을 테스트 한 걸 볼 수 있다. <링크 : 연세지움 피부과 블로그 바로가기> 시술받기 전에 원장님과 피부상태를 체크하는데, 이때 어떤 레이저를 추가할지 이야기를 해주신다. 그렇게 해서 나는 셀라스를 비롯, 씨오스캔, 핀포인트 등을 추가비용 없이 받을 수 있었다.

대부분 다른 피부과들은 패키지로 끊을 시 정해진 레이저 시술만 치료해주는게 보통인데, 이 피부과에서는 피부 상태에 따라 레이저를 달리해줘서 환자 입장에서 관리받는 느낌을 받을 수 있었다. 물론 그에 따라 효과도 좋았고. 가격은 조금 비쌌지만 (현금이라고 해서 깎아주는 것도 없다 T_T) 효과가 너무 좋아서 다음 번에도 여기서 시술을 받을 예정이다.

돈이 많이 들어가는 여드름 흉터 치료
피부 좋은 사람들은 돈을 벌고 태어난 것이다

여태까지 '순수!' 피부과 시술에만 500만원 이상을 쓴 것 같다. 기타 피부과에서 권하는 재생크림, 연고, 약, 마스크시트 등 잡다한 비용을 추가하면 더 많이 들었을 것이다. 내 여드름 흉터는 최소 천만원은 써야 어느정도 봐줄만해질 것 같다. 지금까지 500만원을 피부과 시술비용에 쓴 입장에서 꼭 당부하고 싶은 것이 있다.

중학교 때 무심코 손으로 짠 흉터가 10년이 지나도록 남아있다

같은 여드름 흉터라도 손으로 짜서 생긴것과 그렇지 않은 것은 효과 면에서 차이가 크다. 손으로 여드름을 짜면 피부조직이 완전이 망가져 버리는데 이렇게 되면 나중에 여드름 흉터 치료를 받아도 회복이 어렵다. 나도 관자놀이 부분에 가장 큰 흉터가 있는데 이게 중학교 시절 손톱으로 짜서 남은 것이다. 부디 당부한다! 여드름은 절대 손으로 짜지 마라!
여드름 치료에서 가장 힘든 것이 바로 여드름 흉터치료다. 효과도 잘 나타나지 않을 뿐만 아니라 완치하기도 힘들기 때문이다. 여드름 흉터 치료의 목적은 흉터가 생기지 않았을 때의 정상피부로 되돌리는 것이 아니라, 주변 피부와의 경계를 줄이는 게 목적이다. 시술을 아무리해도 피부에 생긴 흉터는 남아있기 때문이다. 그렇기 때문에 지금 만약 여드름이 나고 있는 상태라면 최대한 흉이 지지 않게 해야한다. 그렇지 않으면 나처럼 나중에 500만원 아니 그 이상을 써야 할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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